체스이글루

2012년에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슈퍼 스칼러(Super Scholar)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선정해서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10명 중에 2명은 체스를 두는 저희들이 잘 아는 유명한 그랜드마스터였습니다. 누구였을까요? 바로 '게리 카스파로프'와 '주딧 폴가'입니다. 체스는 서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적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스에서 천재로 유명한 게리 카스파로프와 주딧 폴가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물런 이 2명 외에도 천재로 유명한 체스 선수들이 있습니다만 카스파로프와 폴가가 누구나 인정할만한 천재인 것은 사실이죠. 미래에 새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을 선정한다면 현재 체스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 레이팅 기록을 새롭게 작성..

전 지난 12차 K리그까지 K리그에서 총 92번의 시합을 하였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4차 K리그때부터 리그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히 계속해서 K리그에 참여하다보니 K리그에서 5번째로 가장 많은 게임을 한 참가자가 되었네요. 그리고 9번째로 가장 많은 승점을 거둔 참가자가 되었습니다. 최다 출전과 최다 승점을 기록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K리그에 꾸준히 참가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열린 재팬리그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2번의 피데(FIDE) 토너먼트가 열리는데 재팬리그는 매년 8월에 일본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오봉(8월 15일)전에 열리며 4일간 7라운드가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습니다. 재팬리그는 기본적으로 일본 체스 플레이어들을 위해 열리는 대회로 오픈 대회로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의 참가가 가능합니다. 이번 대회에 외국인들이 몇명 있었는데 일본에 거주 중인 분들로 보이며 외국에서 온 참가자는 저희들 뿐인것 같았습니다. 일본체스협회 규정에 따라 2014, 2015년에 국제대회에 일본대표로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일본 체스선수는 이 대회에 참가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이 대회는 국제대회에 출선할 일..

(이 글은 제가 2010년 12월20일에 쓴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비숍+나이트 엔딩은 매우 드물게 나오는 엔딩입니다. 평생동안 수 많은 게임을 하는 프로들 조차도 실전에서 이 엔딩을 평생 만나보지 못했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매우 드물게 나오는 엔딩입니다. 이와 같이 매우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유명 체스 강사인 실만은 비숍+나이트 엔딩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엔딩책에서는 비숍+나이트 엔딩을 가르칩니다. 그 엔딩책들을 쓰신 분들은 실전에서 비숍+나이트 엔딩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자신의 엔딩책에서 비숍+나이트 엔딩을 가르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엔딩책을 쓰신 그분들도 실전에서 비숍+나이트 엔딩을 거의 만나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엔딩책에서 비숍+나이트..

요즘 체스가 재미가 없습니다. 체스가 재미없는 몇가지 이유는 있는데 어째든 중요한건 체스를 두는게 저에게 별로 흥미진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재미있는 경우도 있지만 재미가 없고 흥미진지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번 여름에 저는 2개의 해외 체스대회에 참가할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번 여름의 저의 체스 테마는 "안하던 체스를 해보자"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해야될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오프닝을 바꾸는 것이겠죠. 오프닝만으로 플레이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지만 오프닝은 체스의 플레이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깐요. 그래서 제가 저에게 안맞는다고 생각했거나, 싫어했거나, 관심없었던 오프닝을 한번 공부해하고 둘어 볼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할만한 오프닝들이 참 많네요. 백으로는 잉글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