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사람의 체스강좌/왕눈사람의 체스이야기

어떤 대회(부)에 참가하는 것이 좋을까?

kingsnowman 2013. 10. 31. 02:09

체스대회는 수준이나 나이, 성별에 따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준에 따라 몇가지 부(또는 그룹, 섹션)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체스대회에 참가할려고 할 때 어느 수준의 부에 참가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자신과 실력이 비슷하거나 낮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부에 참가할 것인가?

자신보다 실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부에 참가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고민합니다.

 

각각의 선택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실력이 비슷하거나 낮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부에 참가하는 경우*


1.이기는 것은 중요하다
-이기는 것은, 특히 상을 받는 것은 플레이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2.이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체스를 잘 둘려면 자신보다 약한 플레이어에게 이길 줄 알아야 합니다.

체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유리한 게임을 이기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게임을 이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3.자신이 그동안 공부하고 연습한것들을 충분히 사용해볼 수 있다.
-상대가 자신보다 실력이 높으면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사용해보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준비한 것을 펼쳐보이기 전에 상대의 공격에 이미 불리한 상황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연습해온 것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여러번 사용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신보다 실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부에 참가하는 경우*


1.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보다 강한 플레이어들이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실수와 약점을 공략해 올것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2.불리한 포지션이나 복잡한 포지션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신보다 실력이 높은 플레이어와 게임을 하게 되면 불리하거나 복잡한 포지션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스를 잘 두기 위해서는 복잡한 포지션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불리한 포지션에서 버티면서 기회를 엿보며 역습을 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3.자신이 그동안 공부하고 사용해왔던 것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방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하고 사용해 왔던 것들에 최대한 저항해 줄것입니다.

오히려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자신이 그것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테스트하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