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print of Progress #2 (2012.10.14)
제가 체스를 연습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긴 하지만 잘 연습이 안되는 부분중의 하나는 시각화(visualization)입니다.
visualization은 체스에서 제가 잘 못하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체스를 공부할때 잘 못하는 것부터 하라고 많이 이야기 합니다.
(뭐, 이건 다른 것을 공부할때도 마찬가지이죠
영어 80점, 수학 20점 받아서 평균 50점인 사람이 평균을 60넘으로 만들고 싶을때,
영어를 80점에서 100점으로 올리는 것보다 수학을 20점에서 40점으로 올리는 것이 더 쉽죠)
체스는 전술,전략,엔딩,미들,오프닝,심리전 등등의 복합적인 종합과목입니다.
평균적인 실력을 올리고 싶을때 못하는 것을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visualization를 연습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지만 잘 안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일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의 일부 경우를 보면
수학점수가 낮아서 수학을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고는 싶어하는데
잘 못하는 과목이니 어렵게 느껴지고,
무엇을 공부하던 꾸준히 오래동안 공부해야지 되는데 점수가 잘 안나오니 의욕이 잘 안생기고
(사람은 누구나 점수를 높게 받으면 기쁘고 다음에도 좋은 점수를 받고 싶어하지만 점수를 낮게 받으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점수를 낮게 받으면 다음번에 더 높게 받아야 되겠다고 의욕에 불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점수가 잘 안나오면 의욕을 계속 불태우기 어렵죠)
이렇게 의욕이 떨어지면 수학 공부만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그러다 보니 수학공부를 잘 안해서 점수가 잘 안나오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다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visualization를 신경쓰긴 하지만
연습할때 마다 잘 안되니 스스로에게 불만이고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게 되고, 잘 늘지 않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든 visualization은 다른부분에 비해서 제가 못하는 부분중의 하나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습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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