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제가 체스를 제 1 취미로 즐긴지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의 6년간을 뒤돌아보며 숫자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리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이 나지 않을것 같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마 중2때 체스규칙을 처음 배웠을 것입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당시 1천원짜리 체스(체스판이 종이로 되어 있었습니다)를 사서 규칙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이나마 규칙을 배우고 마는데 그쳤습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에 가끔 한게임에서 체스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한게임에 있는 수많은 게임들을
가끔 한번씩 해보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체스가 취미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6년까지 총 6년동안 한 게임을 다 합쳐도 50게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체스를 취미로, 취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제 1 취미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2007년 3월이였습니다.
정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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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스시작(2007년 3월 ~ 2009년 12월),
처음으로 체스를 배우고 모임에 참가하고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
-저의 첫번째 체스시작은 2007년 3월 16일 금요일이였습니다.-
2007년 3월 16일 금요일 7시쯤에 종각역에 있는 크리스마스 카페에서 열린
체스매니아 모임에 우연히 참가한 것이 저의 첫번째 시작이였습니다.
그 후 저는 매주 체스매니아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저의 첫번째 대회참가는 2008년 대한체스연맹에서 열린 제 1회 체스 최강자전이였습니다.-
2008년 2월 17일에 열렀습니다.
전 일반부로 출전하였습니다. 제한시간 20분인 시합이였습니다.
최강부도 같이 열렸는데 1등 이기열, 2등 이상훈선생님이 하셨고
전 일반부에서 6전 3승1무2패를 했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첫 시합이였던것 같습니다.
-저의 2번째 대회참가는 2008년 6월에 있었던 MSO대회 일반부에 참가한 것이였습니다.-
전 4전 2승2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MSO대회에 연속해서 참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첫번째 봉천체스클럽 참가는 2008년 7월 20일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2승2패를 기록하였고
IM이신 주 슬라바 선생님과 2라운드에 같이 시합을 하였습니다.
그후 매주 봉천체스클럽에 참가하였습니다.
-저의 첫번째 대회 입상은 2008년 12월에 MSO 일반부에서 2등을 한것이였습니다.-
이때가 제가 체스를 시작하고 1년 9개월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마지막 라운드에 1등을 하신 강환국님과 만나서 져서 결국 2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 통계정리 %%
(저는 체스관련 기록을 잘 정리해 둔 편입니다)
제가 기록한 바에 따르면 저는 2008년에 체스매니아 모임에
44번 참가하여, 187전 85승 94패 9무를 기록하였습니다.
47.86%의 승률을 기록하였고, 모임에 참가하여 평균 1회당 4.25번의 게임을 하였습니다
정리 :
저의 체스시작은 오프라인 모임과 함께하였습니다.
매주 체스매니아와 봉천체스클럽, 2곳의 오프라인 모임에 매주 참가하면서 체스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2008년 12월에 첫번째로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고
2009년에는 체스매니아, 봉천체스클럽, 체스대회 일반부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가하였습니다.
***** FIDE대회 참가시작(2009년 12월 ~ 2011년 12월),
처음으로 FIDE대회에 참가하고 FIDE레이팅을 획득하고 해외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
-저의 첫번째 FIDE 대회는 2009년 12월 25일에서 27일에 열린 2009년 내셔널챔피언쉽이였습니다.-
내셔널챔피언쉽은 6라운드 대회였으며
그때 저는 6전 2승1무3패로 2.5점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대회의 1등은 당시 2391점의 점수와 FM 타이들을 가지고 있던 에르뎀 님이 하였습니다.
전 2라운드때 에르뎀님과 시합을 하였서 패배하였습니다.
-저의 첫번째 FIDE레이팅은 내셔널챔피언쉽과 올림피아드 1,2차 선발전의 3개 대회로 획득한 것이였습니다.-
2009년 12월에 2009년 내셔널챔피언쉽에서 레이팅자에게 3전 1승2패,
2010년 2월에 2010년 올림피아드 1차 선발전에서 레이팅자에게 4전 1승2무1패,
2010년 3월에 2010년 올림피아드 2차 선발전에서 레이팅자에게 3전 1무2패,
를 하여 레이팅게임 총 10전 2승3무5패로 첫번째 FIDE레이팅하였습니다.
2010년 3월에 1718점의 FIDE레이팅을 받았습니다.
-저의 첫번째 K리그 참가는 2010년 상반기에 4차 K리그에 참가한 것이였습니다.-
-처음으로 K리그 개인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0년 상반기에 있었던 4차 k리그에서는 저는 총 6게임을 하여 6전 3승3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10년 하반기에 있었던 5차 k리그에는 6.5점의 점수로 K리그 참가자 중에서 최다승점 5등을 차지하여
처음으로 k리그 개인 기록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저의 첫번째 해외 대회참가는 2011년 2월에 모스크바 오픈에 참가한 것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2011년 모스크바 오픈에서 9전 3승1무5패으로 3.5점의 성적과 1862점의 퍼포먼스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FIDE 레이팅 대회 목록-
2009년 12월에 2009년 내셔널챔피언쉽 6전 2승1무3패(레이팅게임 3전 1승2패),
2010년 2월에 2010년 올림피아드 1차 선발전 5전 1승2무2패(레이팅게임 4전 1승2무1패),
2010년 3월에 2010년 올림피아드 2차 선발전 5전 2승1무2패(레이팅게임 3전 1무2패),
2010년 상반기에 4차 K리그 6전 3승3패(레이팅게임 2전 2패),
2010년 6월에 아시안게임 선발전 6전 2승2무2패(레이팅게임 4전 1승1무2패),
2010년 하반기에 5차 K리그 10전 5승3무2패(레이팅게임 5전 1승3무1패),
2011년 2월에 2011년 모스크바 오픈 9전 3승1무5패(레이팅게임 9전 3승1무5패),
2011년 상반기에 6차 K리그 10전 5승1무4패(레이팅게임 6전 2승4패),
2011년 하반기에 7차 K리그 10전 3승3무4패(레이팅게임 6전 1승3무2패)
*7차 K리그 1부에서 8전 3승2무3패(레이팅게임 5전 1승2무2패)
*7차 K리그 2부에서 2전 1무1패(레이팅게임 1전 1무)
%% 통계정리 %%
2009년 12월에서 ~ 2011년 12월까지 2년동안 총 9개의 레이팅대회에 참가하여
67전 26승14무27패를 기록하여 49.25%의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레이팅게임은 42전 10승11무21패를 기록하여 36.9%의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레이팅게임 중 무승부를 기록한 경우가 전체게임의 26.19%로 상당히 높은 무승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제가 기록한 바에 따르면 저는 2010년 10월 06일부터-2011년 12월 13일까지
체스매니아 모임에 47번 참가하여 (그외에는 기록안함)
149전 93승 35패 21무를 기록하였습니다.
69.46%의 승률을 기록하였고, 모임에 참가하여 평균 1회당 3.17번의 게임을 하였습니다.
2007년~2009년 사이에 기록한 47.86%의 승률보다 약 22%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정리 :
FIDE대회에 나가고, FIDE레이팅을 획득하였습니다.
체스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그 덕분에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으며 오프라인 모임에서의 승률 역시 많이 올랐습니다.
***** 체스 올림피아드 참가(2012년 1월 ~ 2013년 3월 16일),
처음으로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체스 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였습니다. *****
-저의 첫번째 대회 우승은 2012년 올림피아드 2차 선발전이였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여러 대회(각종 선발전, FIDE 레이팅 대회, MSO대회, 대한체스연맹대회 등)에 참가하여
여러번 입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1등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봉천체스클럽의 일요일 대회와 체스모임 등을 제외하고)
2012년 올림피아드 2차 선발전 6전 5승1패의 성적으로 1등을 하였으며
또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세계 규모의 FIDE 주관 대회는 2012년 체스 올림피아드이였습니다.-
-저의 최고 퍼포먼스 레이팅 = 1971점을 기록하였습니다. -
2012년 체스 올림피아드는 8월 27일부터 9월1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3번 보드로 참가하여 총 9번 출전하여
9전 2승2무5패로 3점의 성적과 1971점의 퍼포먼스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1971점은 저의 지금까지 대회참가 성적중에서 가장 높은 퍼포먼스 레이팅이였습니다.
-저의 최다 FIDE레이팅 시합 무패 기록은 19게임 연속 무패이였습니다.-
-8차 k리그에서 승률 80%로 1,2부 모두 승률 4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3월부터 2012년 7월까지 9차 k리그와 2012년 상반기 주니어 상비군리그에 참가하여
19전 12승7무로 19게임 연속 무패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상반기 주니어 상비군리그의 마지막 게임이였던 10라운드 게임에서 패배하여
19게임에서 연속 무패 기록을 마감하였습니다.
8차 k리그에서는 1부와 2부에 번갈아 가며 참가하였으며
1부에서 5전 3승2무, 2부에서 5전 3승2무를 하여 총 10전 6승4무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2부 모두에서 승률 80%로 k리그 개인기록의 승률 부분 1,2부 모두 4위를 차지하는
재미있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처음으로 1년동안 대회에서 스탠다드 100 게임을 하였습니다.-
-저의 2012년~ 2013년 3월까지 스탠다드 대회 목록-
2012년에는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2012년부터 2013년 3월까지
FIDE 레이팅대회에서 78게임, 오프라인 스탠다드 연습 대회에서 46게임을 하여
대회에서 총 124게임의 스탠다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 FIDE 레이팅시합 18게임과 연습시합 6게임은 2013년에 했으므로
2012년에는 총 100게임의 스탠다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2012년 목표중의 하나는 스탠다드 100게임이였는데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FIDE 레이팅대회/
2012년 올림피아드 1차 선발전 6전 3승1무2패(레이팅게임 4전 1승1무2패),
2012년 올림피아드 2차 선발전 6전 5승1패(레이팅게임 5전 4승1패),
2012년 상반기 8차 k리그 10전 6승4무(레이팅게임 9전 6승3무),
*8차 K리그 1부에서 5전 3승2무(레이팅게임 5전 3승2무),
*8차 K리그 2부에서 5전 3승2무(레이팅게임 4전 3승1무),
2012년 상반기 주니어 상비군리그 11전 6승3무2패(레이팅게임 9전 5승3무1패),
2012년 체스 올림피아드 9전 2승2무5패(레이팅게임 9전 2승2무5패)
2012년 하반기 9차 k리그 10전 2승5무3패(레이팅게임 9전 2승4무3패)
2012년 하반기 주니어 상비군리그 10전 1승3무6패(레이팅게임 10전 1승3무6패),
*하반기 상비군리그 2게임은 2013년에 했습니다.
2013년 1차 반상공자 FIDE 레이팅대회 10전 4승4무2패(레이팅게임 10전 4승4무2패),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 게임 예선전 6전 4승2패(레이팅게임 3전 1승2패)
/오프라인 스탠다드 연습 대회/
9차 반상공자 체스 스탠다드 리그전 6전 3승3패
10차 반상공자 체스 스탠다드 리그전 6전 5승1무
11차 반상공자 체스 스탠다드 리그전 6전 2승1무3패
12차 반상공자 체스 스탠다드 리그전 4전 3승1패
1차 KAM리그 6게임 6전 2승4패
2차 KAM리그 6게임 6전 1승2무3패
3차 KAM리그 6게임 6전 2승1무3패
5차 KAM리그 6게임 6전 2승1무3패
%% 통계정리 %%
2012년 1월에서 2013년 1월까지 총 7개의 레이팅대회에 참가하여
78전 33승22무23패를 기록하여 56.41%의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2009년 12월에서 ~ 2011년 12월까지 49.25%의 승률보다
약 7%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레이팅게임의 경우에는 68전 26승20무22패를 기록하여
52.94%의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2009년 12월에서 ~ 2011년 12월까지 36.9%의 승률보다
약 16%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정리 :
2012년 상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림파이드 2차 선발전에서 1등을 하였고
FIDE 레이팅게임 19게임 연속 무패도 달성하였습니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저의 최고기록인 퍼포먼스 레이팅 1971점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올림피아드에 다녀오고 나서인
2012년 하반기에는 상당히 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피로누적과
큰 시합을 마치고 나서 그 다음 목표 설정 실패와 의욕부진, 집중력 상실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스탠다드 게임 100게임을 달성하는 등
목표했던 일 중 몇가지는 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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