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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이유

kingsnowman 2021. 4.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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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이유

 

체스를 시작한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바로 ‘스테일메이트는 왜 무승부 인가요’일 겁니다. 그러고는 ‘스테일메이트는 이겼다고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또는 ‘움직일 수가 없는데 무승부인 것은 합리적인 것 같지 않다’ 또는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건 잘못 만들어진 규칙인 것 같다’라는 말도 많이 하실 겁니다.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이유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체스에서 킹이 스스로 체크 당하는 곳으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게임을 더 진행할 수 없어서’ 또는 ‘체스는 체크메이트를 해야지만 이기는데 킹이 체크메이트를 당한 건 아니라서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라는 식으로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라고 많이들 설명합니다.

이 설명들이 잘못된 설명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설명으로는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것을 납득을 못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있다는 점입니다. 스테일메이트가 되었을 때 패배가 되는 것으로 규칙을 바꾸는게 더 합리적이고 더 좋은 규칙이 아닌가라고 이야기하며 납득을 못하시는 것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서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이유를 설명할 때는 한가지 설명을 더 붙여야 합니다.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인 추가적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체스를 해본 결과 스테일메이트를 무승부로 하는게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었고, 스테일메이트에 대한 여러 규칙 중에서 스테일메이트를 무승부로 하는 규칙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스테일메이트를 무승부로 하는 것으로 규칙이 통일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테일메이트를 무승부로 하는 것은 19세기에 규칙이 통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전에는 여러 규칙이 지역별로, 시대별로 사용되었습니다. 샤투량가와 같은 체스의 조상격인 게임에서는 스테일메이트는 승으로 하는 규칙이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승으로 하는 규칙은 체스에서도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잉글랜드에서는 1600~1800년 경에는 스테일메이트를 패로하는 규칙이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별, 시대별로 다음과 같은 규칙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무패는 스테일메이트가 되는 수를 둔 쪽을 기준한 이야기입니다.

*스테일메이트가 승리 : 10세기의 아라비아와 유럽의 일부지역

*스테일메이트가 절반의 승리(상금을 절반만 받는다는 뜻) : 18세기의 스페인

*스테일메이트가 패배 : 9세기의 인도, 17세기의 러시아, 17~18세기의 잉글랜드,

*스테일메이트가 되는 수는 둘 수가 없음 : 규칙이 조금 다른 일부의 체스에서 사용됨

*움직일 수 없는 쪽이 한수 쉼 : 일부의 프랑스에서 사용된 적이 있음

*스테일메이트가 무승부 : 13세기의 이탈리아와 독일

 

이처럼 지역별, 시대별로 여러 가지 규칙이 사용된 후에 스테일메이트를 무승부로 하는게 재이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아서 19세기에 규칙이 무승부로 하는 것으로 통일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테일메이트는 무승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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