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사람의 체스강좌/왕눈사람의 체스이야기

연습은 실전을 대체할 수 없다.

kingsnowman 2014. 4. 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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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이미 저의 이전 글들에 저의 의견이 부분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저의 의견을 아주 길게 전부 다 쓰지는 않겠습니다.
이전 글들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체스 실력향상 계획 -실전연습-
http://cafe.naver.com/chessegloo/408
7. 참가할 수 있는 모든 체스대회에 참가하자
http://cafe.naver.com/chessegloo/738
11-1.금이 간 항아리에 끊임없이 물을 채우기 위해서 필요한것
http://cafe.naver.com/chessegloo/1490

 

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는
대회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서,
대회에서 좀 더 높은 첫 FIDE 레이팅을 얻고 싶어서,
대회에서 좀 더 많이 이기고 싶고 지기는 싫어서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공부를 충분히 많이하여 일정 수준이상의 높은 실력에 도달한 다음 대회에 참가할려고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런분들을 볼 때마다
체스에 재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스스로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 저는
한국기원(한국의 바둑 단체)의 랭킹 전문위원인 배태일님이 쓴
'입단연령과 바둑실력 비교'라는 칼럼을 읽었습니다.
배태일님은 미국의 물리학박사이자 교수였던 분이십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사용하는 레이팅시스템을 개발한 엘로(elo)님도 미국의 물리학박사이자 교수였던 분이라는 점입니다.
배태일님은 엘로 레이팅방식을 이용하여 한국기원의 한국바둑랭킹과 세계바둑랭킹 시스템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바둑 프로기사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컬럼은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기사들이 얻게 되는 최고 실력은 입단연령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입단이 빠를수록 평균적으로 실력이 더 높은 기사가 된다."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어린 나이에 입단하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고수들과 대국하는 기회가 많아져서 바둑이 늘게 된다.
고수들과의 실전을 통해서 바둑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바둑인 누구나가 경험하는 일이다."

 

바둑계에서는 어릴때 입단할수록 나중에 더 높은 실력에 도달하는데 유리하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옳다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바둑에서는 일반적으로 입단을 한 사람들만이 수준 높은 정식 대회에 참가하여 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체스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체스를 하루라도 더 어릴때 시작하여 한 시간이라도 더 할수록
더 높은 체스 실력에(마스터에) 도달하는데 유리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에는 "체스 실전을 하루라도 더 어릴때 한 게임이라도 더 할수록
더 높은 체스 실력에(마스터에) 도달하는데 유리하다"라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입니다.

 

바둑 연구생들은 하루 중에 많은 시간을 바둑을 공부하는데 쓰는
바둑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습으로 하루를 보내고 수 없이 많은 연습시합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차도
연습은 실전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배태일님의 칼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습시합은 실전시합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더 높은 체스 수준에 도달하고 싶은 싶은 분들이 있다면
하루라도 더 어릴때 한 게임이라도 더 많은 실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추신 : 배태일님의 칼럼을 읽고 생각나는 점이 있어 생각나는대로 이 글을 대충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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