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사람의 체스강좌/왕눈사람의 체스이야기

체스 플레이어의 길은 길다

kingsnowman 2010. 8.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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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페에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FIDE 레이팅 1700정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아서
함께 체스실력 향상& 체스대회 준비를 목적으로 하는 체스연습리그를 만들었습니다.
6월말부터 시작하여 지금 현재 2차 리그가 끝났습니다.

 2번의 리그 동안 저는 4명의 FIDE 레이팅자를 상대로 12번의 게임을 하였습니다.

 다들 제 카페에서 보신것과 같은 저의 결과는 그렇게 좋지 못하였습니다.

승점  : 3.5/12
상대의 평균레이팅 : 1735.2 -> 1735
저의 퍼포먼스 레이팅 : 1577
1차 대회 4/4위, 2차 대회 4/4위

 퍼포먼스 레이팅도 좋지 않고

2번이나 꼴찌인 4등을 해버렸습니다.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이 결과가 제 실력인 것을

 이번주부터 다시 제 3차 리그가 시작합니다.
제 실력이 좋던 나쁘던, 일단 시합이 시작한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최선의 다해서 게임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쓰는 도중에 갑자기 제가 예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고, 보셨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는데 히카루노고(히카루의 바둑, 고스트 바둑왕)(이하 히카루) 입니다.
히카루의 주요 조연중의 한명인 "혼다" 의 스승이 이제 갓 프로가 된 제자인 혼다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프로의 길은 길다, 긴데다가 종착점도 없어, 평생 공부해야 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체스 플레이어의 길은 길다. 긴데다가 종착점도 없어, 평생 공부해야 해"

 저의 체스 플레이어의 길은 이제 갓 시작하였을 뿐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있기에는 제 앞에 남아있는 길이 너무 깁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여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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